美 파월 후폭풍 지나가나…비트코인 2800만원대 회복
라이코스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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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11:58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발언 후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이 2800만원대를 회복했다. 낙폭과대에 따라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비트코인은 2805만3000원으로 전날 대비 2% 증가했다. 빗썸에서는 1.6% 오른 2800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이후 주말 동안 10%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 연설을 통해 금리인상에 대한 완강한 의지를 보여 매도세가 이어진 것이다. 다만 급락한 코인시장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오는 9월 15일 블록체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과 빗썸에서 각각 218만5000원, 217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대비 각각 8.9%, 7.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