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불안한 장세 지속…반발매수로 소폭 반등
라이코스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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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12:19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700만원대에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밤 2700만원대 바닥을 찍은 뒤 현재는 소폭 상승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2773만원으로 전날 대비 2.1% 증가했다. 빗썸에서는 2.7% 오른 277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가상화폐의 불안한 등락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만 45회 언급하는 등 물가안정을 강조하며 고금리 기조 유지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정책을 펴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다"며 "경기 침체를 촉발하더라도 연준의 인플레이션싸움이 공격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발언 때문에 위험 자산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