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 달러 턱걸이…투자심리는 여전히 ‘꽁꽁’
라이코스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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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14:51
비트코인이 전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면서 2만 달러대에 다시 안착했다.
31일 정오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만342달러(약 2738만원)로 전일 대비 0.72%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에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3.67% 오른 1592달러(약 2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도지코인을 제외한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하고 있다.
다만 큰 폭의 기준 금리 인상 전망에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투심도 약화됐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3점으로 ‘극도의 두려움(Extreme Fear)’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27점·두려움)보다 하락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우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가계와 기업의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큰 폭의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