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상화폐 원화거래소 얼마나 더 나올까
BITBAY롤렉스
0
881
2022.03.16 11:49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 입출금 확인 계정(실명계좌)을 발급받는 데에 성공하자, 업계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원화 거래소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은 자금세탁 등 금융사고 발생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는 데다 최근 역대급 실적을 올리는 상황이다 보니, 이들을 가상화폐 시장으로 유인할 요소가 아직은 부족하단 지적도 나온다.
20일 가상화폐 업계 등에 따르면 고팍스는 지난 15일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원화마켓' 사업자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24일까지 은행의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고팍스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0여곳은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는 '코인마켓'만 운영해왔다.
현재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으로, 고팍스에 대한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심사가 끝나면 시장은 5대 거래소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고팍스는 늦어도 다음 달에는 FIU에 변경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에는 45일가량 소요될 수 있으며, 큰 문제가 없다면 5월 전에는 원화 거래소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