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하며 각각 2800만원대, 210만원대를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잭슨홀 미팅' 이후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개선할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 속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토종코인인 '메타디움'(META)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타디움이 인도네시아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인도닥스에 상장된 점이 호재로 꼽힌다.

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개당 2800만원 안팎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오전 2700만원선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반등세를 나타내며 약 1%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오름세를 이어나가며 218만원 안팎에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온 이후 내림세를 나타내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이렇다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이날 알트코인 가운데 업비트와 빗썸에 상장돼 있는 메타디움이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업비트 기준에선 오전 9시 보다 30% 급등하며 64.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메타디움은 NFT, 디파이,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디앱(DApp)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름세는 인도네시아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인도닥스에 메타디움이 상장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