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9% 급락 후 다시 회복세

[코인시황] 비트코인 9% 급락 후 다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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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Rubin
James Rubin2022년 8월22일 11:15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57분)

● 비트코인: 2만1443달러(약 2869만원) +0.85%
● 이더리움: 1606달러(약 214만원) +0.78%

전통시장

● S&P500: 4228 마감 –1.3%
● 금: 온스당 1760달러(약 235만원) +0.7%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99% +0.1%


비트코인 소폭 회복

주말 사이 가상자산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최신 인플레이션 자료 및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부정적으로 반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국내총생산(GDP) 기준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다소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와 함께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비트코인은 9% 이상 급락했다. 미국 주택시장의 하락은 이미 불안한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고 BTC(비트코인)는 1% 이상 상승해 약 2만150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운용회사 비트불 캐피털의 조 디파스쿠알레 CEO는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랠리가 중단됐다”며 “거시경제적 우려가 시장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조는 “1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9월로 넘어가며 상승세에 긍정적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오는 27일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경제 정책 심포지엄에 연사로 나선다. 가상자산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파월 의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할 수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다소 완화된 수치인 0.50%p 인상 대신 3회 연속 0.75%p 금리 인상에 찬성표를 던졌다. 

ETH(이더리움)는 지난 하루 사이 2% 상승하며 1600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일주일 전의 2000달러 임계값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다음 달 예정된 더머지(The Merge)에 대한 투자자 열기도 일시적으로 냉각된 상태다. 기타 주요 알트코인은 호조를 보였다. RVN(레이븐코인), BNB(바이낸스코인)는 각각 9%, 6% 이상 상승했다. SHIB(시바이누) 역시 5% 상승하며 최근의 인기를 이어 나갔다.


전통 자산시장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2%, 1.2% 하락했다. 주가는 최근 4주 연속 상승했으나 인플레이션 지속 및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상자산 소식

개리 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은 주말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가상자산 업체는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최근 주요 가상자산 플랫폼의 계좌 동결 및 파산으로 투자자가 법적 절차를 밟게 된 사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다른 기술을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나머지 자본 시장과 다르게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각종 소식통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오늘 가상자산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만들기 위한 초기 단계로 디지털 자산 부문에 대한 ‘토큰 맵’ 계획을 발표한다. 해당 계획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계획이 완성되면 호주는 사용 가능한 가상자산 수와 유형, 기본 코드를 목록화한 최초의 국가가 된다. 2018년 이후 호주 내 가상자산 이용자 수는 100만명 이상이다. 

비트불의 디파스쿠알레는 금리에 대한 ‘연준의 힌트’를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이전 저점 아래로 떨어질 경우 1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1만8000~2만달러 범위에 머무르는 한 매수세는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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