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가상자산 급등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가상자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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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비트코인)는 미국 소비자물가(CPI) 발표 직후 4% 상승했다. 

CPI는 가정에서 구매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중 평균 장바구니 비용을 나타내는 미국 인플레이션 측정값이다. 7월 CPI는 8.5%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대부분 분석가가 예측한 8.7%보다 낮고, 6월 9.1% 상승보다도 낮다. 6월 수치는 40년 만의 최고치였다. 

비트코인은 전날의 3% 하락세에서 반전됐다. ETH(이더리움)는 10% 이상 상승했다.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여 AVAX(아발란체)와 LINK(링크)는 5%, MATIC(폴리곤)은 3% 올랐다.

CPI 발표에 전통 금융 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은 각각 1.6%, 2.1%, 2.9% 상승했다.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도 각각 1.2%, 5.4% 올랐다. 반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은 0.36% 하락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1일 오전 9시48분)

● 비트코인: 2만3982달러(약 3121만원) +4.8%
● 이더리움: 1862달러(약 242만원) +11.4%

전통시장

● S&P500: 4210 마감 +2.1%
● 금: 온스당 1806달러(약 234만원) +0.7%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79% -0.01%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자산시장은 더 높은 가격으로 반응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은 전날 가상자산 시장의 최대 화두였다. 

비트코인 시간별 차트는 2만4000달러를 상회하며, CPI 발표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관련해 오랜만에 들려온 희소식에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7월 CPI는 8.5% 상승해 예상치 8.7%보다 낮았다. 40년 만의 최고치를 보인 6월 9.1% 수치보다도 개선됐다. 

이후 몇 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 범위는 좁아졌다. 상대강도지수(RSI)가 70을 돌파, 과매수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일일 거래자들이 이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과매수는 자산의 변동 규모가 공정 시장가치를 초과하여 매도 대상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일일 거래자는 보통 24시간 미만 동안만 자산을 보유한다. 시간당 차트의 과매수 수치는 RSI가 동일하지 않음에도 일일 거래자가 포지션을 종료할 것임을 나타내는 신호다. 


비트코인-미국 달러 시간당 차트. 출처=글렌 윌리엄스 주니어, 트레이딩뷰
7월 CPI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보다 낮은 CPI 결과는 인플레이션의 약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FOMC는 금리 인상 폭을 0.75%p에서 0.5%p로 낮춰 기존의 공격적인 자세를 완화할 수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직전 0.75%p 인상 가능성은 70%로 나타났다.  


9월 21일 FOMC 회의에서 결정될 목표금리 예상치. 출처=CME 페드워치
옵션 활동도 낙관적

비트코인 옵션 활동은 낙관적인 분위기다. 콜(매수) 미결제약정이 풋(매도) 미결제약정을 초과하여 콜/풋 비율은 1.85를 기록했다. 

콜 옵션은 자산을 특정 가격으로 매수할 권리를, 풋 옵션은 매도할 권리를 나타낸다. 둘 다 의무는 없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활성화된 옵션 계약 수를 나타낸다. 콜 미결제약정이 풋 미결제약정을 초과하면 풋 옵션보다 콜 옵션을 매수하는 거래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강세 심리를 나타낸다. 

현재 2만4000달러 및 2만5000달러 가격 수준에서 콜 미결제약정이 급증하고 있다(가격 수준은 ‘행사가’로 언급). 비트코인 가격이 2만4000달러를 넘어감에 따라 매수 압력이 높아져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 행사가 2만5000달러도 마찬가지다. 


비트코인 행사가별 미결제약정 규모. 출처=코인글래스
알트코인 소식

■ 코인베이스, NEAR 토큰 상장한다:

코인베이스가 NEAR 프로토콜의 기본 토큰 NEAR(니어) 상장 계획을 발표한 후 토큰 가격은 12% 상승, 5.97달러를 기록했다.  

■ NFT 컬렉션, 가상자산으로 규제받는다:

NFT 컬렉션이 EU(유럽연합)의 가장자산 규제 법안 MiCA 법에 따라 가상자산처럼 규제될 것이라고 EU 관계자가 밝혔다. 당초 NFT 같은 혁신적인 소유권 토큰은 MiCA 규제에서 제외될 것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소유권 토큰의 정의는 매우 좁을 수 있다. 따라서 이는 발행자가 투자자 백서를 매우 길고 자세하게 기술해야 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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