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폭풍 지나가고, 주식·가상자산 안정세

테라 폭풍 지나가고, 주식·가상자산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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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비트코인)는 한때 3만달러를 회복하며 주간 거래 범위를 확장했다.

대부분 가상자산은 주식과 함께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이는 거래자들 사이에서 약세 분위기가 일시적으로 주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 차트는 제한된 상승 여력을 나타내지만, 일부 기술 지표는 비트코인과 뉴욕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여전히 과매도 영역에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일부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이 4% 상승하는 동안 SOL(솔라나)은 3% 올랐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의 50% 하락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달 동안 ETH(이더리움)와 비트코인은 각각 35%, 27% 하락했다. 

규제 측면에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의 알레시오 에반젤리스타 부국장은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소위 ‘문제성’ 지갑을 사전에 블랙리스트에 올리도록 지시했다. 또 G7 소속 국가 재무장관들은 가상자산과 관련해 조속한 글로벌 규제 마련 촉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인 반면,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는 지난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0일 오전 9시30분)

● 비트코인: 3만0198달러(약 3827만원) +4.52%
● 이더리움: 2008달러(약 254만원) +3.94%

전통시장

● S&P500: 3901 마감 –0.58%
● 금: 온스당 1842달러(약 235만원) +1.42%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85%


BTC의 상대적 강세

비트코인은 지난 몇 개월간 다른 가상자산 실적을 능가했다. 이는 거래자들 사이에서 위험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소규모 토큰에 비해 위험성이 낮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알트코인보다 방어가 쉽다. 상승장에서는 그 반대다.  

블록체인 센터에 따르면, 상위 50개 알트코인 중 15%만이 지난 90일 동안 비트코인보다 나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거래자들이 위험을 철저히 회피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알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는 분위기로 반전될 수 있다. 작년 1월 및 8월에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됐다. 


​알트코인 계절 지수. 출처=코인데스크, 블록체인 센터​
아래 차트는 BTC 도미넌스 비율을 나타낸다. 이 비율은 지난주 단기 하락세를 돌파하고 줄곧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50% 이상에서 유지되면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지난 2018년에도 이와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


BTC 도미넌스 비율. 출처=코인데스크, 트레이딩뷰
 

알트코인 소식

■ 테더, 상업어음 보유고 17% 삭감:

테더가 상업어음 보유고를 17% 삭감했다. 지난달 1일 첫 번째 삭감 이후 20% 추가한 것으로 이번 삭감분은 2분기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2021년 6월30일 기준 상업어음 및 예금증서는 총 308억달러로 당시 테더 자산의 49%를 차지했다.
 
■ 매직 에덴, 오픈시 제치고 일일 거래량 1위:

솔라나 NFT 시장 매직 에덴이 일일 거래량 부문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 대항마 오픈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댑레이더의 데이터에 따르면, 매직 에덴은 총 27만5000건의 일일 거래를 기록했다. 오픈시의 5만 건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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