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최악의 시기"...올 상반기 비트코인 59% 하락

"가상자산 최악의 시기"...올 상반기 비트코인 5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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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비트코인) 가격이 5일 연속 하락하며 상반기 중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에 제동을 건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희망은 사그라졌다. 

오늘 아침 기준 BTC는 하루 사이 5.6% 하락해 1만9000달러에 다소 못 미친 가격에 거래됐다가 현재 소폭 반등하여 2만달러대를 회복했다. 6월 마지막 날, BTC로서는 달가울 만한 소식이 전혀 없었다. 지난 1~6월은 역사상 최악의 6개월로 기록됐다. 

이번 하락은 SEC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변경 신청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이 외에도 가상자산 업계에는 우울한 소식만 잇달아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출금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던 코인플렉스가 출금 연기 소식을 전했다. 코인플렉스는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2만달러는 BTC의 핵심 축으로 여겨져 왔기에 분석가들은 더 비관적인 상황을 내다보고 있다.  

오안다의 수석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BTC는 더 심각한 폭락을 맞을 수 있다”며 “많은 투자자가 1만달러로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MATIC(폴리곤)은 하루 사이 10%, ETH(이더리움)은 8.6% 하락했다.

전통시장에서는 소비자 지출 둔화로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금 촉발됐다. 뉴욕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일 오전 9시45분)

● 비트코인: 1만9756달러(약 2541만원) -1.69%
● 이더리움: 1058달러(약 136만원) -3.76%

전통시장

● S&P500: 3785 마감 –0.9%
● 금: 온스당 1808달러(약 235만원) -0.3%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97% -0.1%


알트코인 소식

■ 스테픈, DEX 1위 거래소로 등극:

‘무브투언(M2E)’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테픈이 솔라나 기반 최대 DEX로 거듭난다. 솔라나 기반 대출 플랫폼 솔렌드 창립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소식을 전하며 “스테큰 토큰을 자사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다.

■ 난센, 솔라나 NFT 데이터 추적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이 NFT(대체불가능토큰) 분석 툴킷을 솔라나에 통합한다. 거래량, 지갑 분석 및 채굴 대시보드를 포함하는 난센의 데이터는 NFT 거래소 매직 이든과 오픈시에서 가져온다.

■ 하모니 호라이즌, 해킹 공격으로 도난: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 블록체인 업체 하모니 호라이즌이 1억달러 상당의 토큰을 도난당했다. 개발자들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확보하기 위해 현상금 1000만달러를 내걸고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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