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수급 따라 등락 지속…오후 강보합 유지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로 강보합으로 전환됐다.
18일 코스피는 오후 2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1.76포인트(0.07%) 상승한 2,696.2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705선으로 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한때 2,688로 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중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과정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정책 금리를 -0.1%로 동결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가속화하고 있지만, BOJ는 기존의 통화 정책 노선을 지키기로 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78달러(2.70%) 상승한 105.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하락한 1,21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75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7억 원, 1천70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8%, 0.40%씩 밀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0.93% 올랐고 네이버는 1.15%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1.73%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은 0.79% 약세를 나타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H)가 8.82% 상승했고, TIGER 원유선물인버스(H)는 8.36%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0포인트(0.60%) 상승한 919.63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물가 부담 및 러시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한 가운데에도 이번 FOMC로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 등이 글로벌 증시 압박을 줄이고 있다"며 "이머징마켓 및 국내의 경우 실적 펀더멘탈 등이 여전히 중립 이하이다 보니 2,700선을 경계로 오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7만 2천 원(0.14%) 하락한 4천999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