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도 넘겼다. 환호한 미국 증시
안녕하세요, 주식투자자 여러분. 경제적 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함께 만들어갈 주식하는 전산쟁이 주식공무원입니다.
전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소식을 알렸던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를 러시아 크렘린궁이 부인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여 100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하루 만에 9.2% 상승하며 103.61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국제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3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시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왠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실 텐데요. 국제유가가 저렇게 올랐는데도 상승 마감이라고? 시장을 상승으로 전환시킨 것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는 로이터의 보도가 나온 이후 시장은 반등했습니다.
달러 표시 채권 소유자들이 국채 이자를 수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인데,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금융거래를 금지했지만, 러시아 채권 소유자들의 이자는 받을 수 있도록 예외는 허락했습니다.
전날 연준의 발언은 매파적이었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덜 사나운 매로 인식하면서 시장은 매도가 지나쳤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새로운 상황을 호재로 받아들인 겁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10%의 하락과 상승이 비일비재한 현 상황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보수적 투자 정책이 유효하겠습니다.
어제 발표된 경제 지표 중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4,000건을 기록해 예상치와 이전치를 모두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노동시장이 안정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습니다.
어제 우리나라 실업률도 발표되었는데, 60대 이상의 취업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전월 3.6%에서 2.7%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0대 취업이 늘었다는 것은 숙박, 음식, 여가 등 리오프닝에 맞춘 업종에서의 취업이 늘었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징주로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에만 14.12% 상승했고 S&P 500이 올해 12% 넘게 하락한 것을 보면 놀라운 상승률입니다.
전날 급등을 기록했던 중국 관련 ADR 주식들은 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오는 모습을 보이면서 3~5%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