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이하 VC)의 관련 투자가 1년 사이 5배 급증했다.

2022년 3월 21일(현지시간) 핀볼드(Finbold)는 암호화폐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메사리(Messari)의 선임 분석가인 톰 던레비(Tom Dunleavy)의 연구를 인용하며 “VC에 의한 암호화폐, 블록체인 관련 산업 투자는 2020년 4분기 20억 달러(2조 4400억 원) 수준에서 2021년 4분기 100억 달러(약 12조 2000억 원) 수준으로 5배가량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출처 : Messari

던레비는 “2017년 기준 VC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진행한 투자가 10억 달러(1조 2200억 원)도 되지 않았지만 2021년에는 전년대비 열배 넘게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투자 금액과 함께 투자 건수도 크게 늘어났는데, 2020년 4분기 암호화폐 관련 투자 건은 300건 수준이었지만 2021년 4분기에는 500건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메사리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은 2021년에만 코인베이스(Coinbase (NASDAQ:COIN))를 통해 1조 1400억 달러(약 1390조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거래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보유, 교환, 대출, 투자, 연구 등 다양한 기술 분야가 성숙한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