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폭락 속 비트코인도 다시 하락세
BTC(비트코인)는 전날 고점 3만654달러에서 5% 하락했다. 뉴욕 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200포인트 이상 폭락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 이상 떨어졌다.
가상자산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지만, 최근 며칠 동안 좁은 거래 범위 안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이는 더 큰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알트코인 실적은 계속해서 비트코인 실적을 밑돌고 있어 가상자산 거래자들 사이에서 위험에 대한 선호도가 낮음을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이 5% 하락한 반면, ETH(이더리움)는 8% 떨어졌다. 같은 기간 SOL(솔라나), MANA(디센트럴랜드)는 각각 12%, 14% 하락했다.
주식 시장은 소매 및 기술주가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이어졌다. 그러나 S&P500 지수 옵션을 기반으로 주식 시장 변동성을 예측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일주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31분)
● 비트코인: 2만8880달러(약 3681만원) -5.46%
● 이더리움: 1929달러(약 245만원) -8%
전통시장
● S&P500: 3924 마감 –4.03%
● 금: 온스당 1814달러(약 229만원) -0.21%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89%
변동성 다시 증가
비트코인이 3만달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단기 실현 변동성은 계속 증가했다. 내재 변동성(1주일 동안 시장 움직임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도출)도 더 커졌다. 이는 거래자들이 거시경제적 위험 및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혼란에 반응하면서 가격 움직임이 불안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옵션 시장 데이터는 여전히 풋옵션에 대한 수요 증가를 보여준다. 이는 거래자들이 지속적인 가격 하락의 위험을 적극적으로 헤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스큐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옵션 시장은 6월 BTC 가격이 2만5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될 확률을 66%로 보고 있다.
BTC 실현변동성. 출처=스큐
매수/매도 거래량 비율
아래 차트는 비트코인 영구 스왑 시장에서 매수량을 매도량으로 나눈 비율을 보여준다. 영구 스왑 시장은 전통시장의 선물과 유사한 파생상품 거래 유형이다.
1보다 큰 값은 강세를 의미하고, 1보다 작은 값은 약세를 의미한다. 매수/매도 거래량 비율의 50일 이동평균은 지난 2개월 동안 하락해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나타냈다.
이 비율은 이전 저점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에 매수자가 더 큰 확신을 갖고 시장에 돌아올 때까지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BTC 매도/매수 비율. 출처=크립터퀀트
알트코인 소식
■ 테라폼랩스,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 발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새로운 온체인 거버넌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권 대표는 하드포크 계획에 대한 예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커뮤니티 구성원들 사이에서 최소한의 지지를 얻었다. 새로운 체인은 실패한 UST 시스템을 완전히 제거하고, 테라 기반의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주력할 계획이다.
■ 에이브의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폴리곤에서 출시:
렌즈 프로토콜이 폴리곤 블록체인에서 공개됐다. 에이브 컴퍼니 기반의 렌즈 프로토콜을 통해 개발자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완전히 소유하는 자체적인 분산형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해당 프로토콜은 지난 2월 첫선을 보였다.
■ NFT 기반 벤처 펀드:
해커톤 주최 업체 도라핵스가 2000만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행사는 FTX 벤처스 및 리버티 시티 벤처스가 주도했다. 해당 자금은 탈중앙화 승인 커뮤니티 도라그랜트DAO 및 NFT 기반의 도라인피니트펀드 출시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