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 하락장에서 부는 훈풍

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 하락장에서 부는 훈풍

LYCOS 0 1040

가상자산 시장은 안정세를 찾는 듯했다. 전날 BTC(비트코인)가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회복하는 모습이다. 

BTC는 다시 2만900달러까지 상승하며 24시간 최저치인 1만9764달러에서 반등했다. ETH(이더리움)는 약 5.5% 상승해 1100달러를 돌파했다.

주식 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는 각각 1%, 1.5% 상승했다. 이는 위험 자산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일부 알트코인은 긍정적인 소식에 반짝 급등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확장 플랫폼 폴리곤의 MATIC은 폴리곤이 자체 네트워크에서 다오(탈중앙화자율조직, DAO)을 위한 향상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도입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19% 급등했다. 코스모스 네트워크의 ATOM도 12% 상승했다. 탈중앙화 거래소 dXdY가 코스모스와 함께 자체 블록체인을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하락장 지속하면 거래소는 시험대에 오를 것

BTC 가격이 2만달러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분석가들은 지난 2013년에 85%, 2017년에 84% 급락한 것과 유사하게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 것인지를 주시하고 있다. 과거 두 사례와 비슷한 폭락을 경험한다면 이번에는 1만달러에 가깝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데이버 분석업체 카이코는 “낮은 가격이 장기간 유지되면 거래소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이코의 리야드 캐리 분석가는 “가격이 낮게 유지되는 상태에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헤지펀드가 포지션을 청산해 수수료가 줄어들면 거래소는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거래량이 충분하고, 강세장을 통해 책임감 있게 꾸려간 거래소는 이번 폭풍우를 헤쳐갈 수 있겠지만, 위험한 스테이킹 상품과 투자로 제대로 된 관리 없이 단기 이익만 쫒았던 거래소는 FTX나 알라메다에 의해 인수되거나 구제되지 않으면 파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선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플렉스는 “극단적인 시장 상황 및 특정 거래 상대방의 불확실성 때문에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주 초 FTX 거래소는 가상자산 대부업체 블록파이에 2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주에는 알라메다 리서치가 가상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대규모 대출을 승인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4일 오전 10시10분)

● 비트코인: 2만990달러(약 2731만원) +3.39%
● 이더리움: 1147달러(약 149만원) +6.75%

전통시장

● S&P500: 3795 마감 +0.95%
● 금: 온스당 1828달러(약 238만원) -0.32%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07%


연준, CBDC 긍정적 검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CBDC) 발전 방안을 의회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 관련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로부터 CBDC 도입에 관한 연준의 다음 계획에 관해 질문을 받자 파월 의장은 “국가 차원에서 깊이 탐구해야 할 영역”이라며 “결코 당파적인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CBDC는 모든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칠 매우 중요한, 잠재적인 금융 혁신”이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정책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을 두루 살펴 의회에 권고안을 제출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해 초 디지털 달러와 관련된 질문지 형식의 보고서를 발행했으며, 이에 대한 가상자산 업계 및 전통 금융 업체, 투자자들의 응답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연준은 이들의 답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권고안을 만들 계획이다.


알트코인 소식

■ AVAX 급등:

스마트계약 플랫폼 아발란체가 자체적인 교차 체인에서 BTC을 지원한다. 이로써 새로 출시한 코어 지갑을 통해 사용자들은 BTC를  전송할 수 있다. 소식이 전해진 후 아발란체의 기본 토큰 AVAX는 4.3% 급등해 BTC와 ETH 실적을 능가했다.

■ 보이저, 일일 인출한도 삭감:

가상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VOYG)이 일일 인출 한도를 2만5000달러에서 1만달러로 줄였다. 앞서 VOYG는 VOYG는 위기에 처한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스 캐피털(3AC)과 연관돼 있음을 밝히며 “3AC가 대출 상환에 실패할 경우 ‘채무불이행 통지’를 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VOYG 기본 토큰 VGX는 지난 24시간 동안 3.6% 하락했다. 

■ NHL, NFT 플랫폼 스위트와 제휴: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가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스위트와 다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NHL은 디지털 수집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키 팬들은 2022~2023년 시즌에 NFT를 수집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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