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는 마치 불타는 마굿간 속에서 날뛰는 말을 타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암호화폐에 반대하는 유명인들의 경고를 확인하듯 약세의 심연으로 빠지기 직전처럼 보일 때 갑자기 암호화폐 가격은 폭발적으로 급등한다. 워렌 버핏과 그의 오랜 파트너 찰리 멍거는 암호화폐가 “금융계의 쥐약 덫”이고, “문명의 이익에 반하는 역겨운 것”이라고까지 비판했다.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시장도 상승기에는 멋져 보이고 하락기에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암호화폐가 오를 때는 암호화폐가 중앙은행과 정부의 통화공급 통제 권력을 제거하고 개인에게 그 힘을 돌려준다는 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인 수많은 지지자들의 입장이 입증되는 듯 하다.

암호화폐의 엄청난 변동성은 감정적 반응만 악화시킬 뿐이다. 지난 5월과 6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8월, 9월이 되자 가격이 반등하여 굳히기에 들어갔다. 10월 초에 시작된 랠리가 계속 이어지면서 2021년 말이 되기 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비트코인, 단기 기술적 저항선 돌파

2021년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은 대단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이 상장되었던 4월 14일 65,520달러를 기록한 이후 6월 21일에는 28,800달러까지 급락했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

출처: CQG

주간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9월 초에 53,125달러까지 반등했고, 이때 약세 핵심 반전 트레이딩 패턴을 보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9월 말 더 높은 저점인 40,085달러 이후 53,125달러 저항선을 뚫고 상승했으며, 지난주에는 56,815달러에 이르렀다. 이번 기술적 돌파로 2021년 말에는 최고치인 65,520달러 이상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이더리움의 4,000달러선 도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변동성을 보였다. 5월 10일 주간에 4,406.50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이더리움 선물은 시장에서 급락했다.

이더리움 주간 차트

출처: CQG

차트를 보면 이더리움은 6월 말에 1,697.75달러까지 하락한 후 9월 초에는 4,000달러까지 반등했다. 지난주 3,570달러를 기록한 이후에는 그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신고점을 기록하는 일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당연한 변동성

역사적 변동성은 한 자산의 과거 가격 차이에 대한 통계적 측정이다. 암호화폐 자산 클래스는 다른 시장에 비해 엄청난 수준의 변동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