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너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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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 상가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보디빌더가 1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미추홀구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으로 걸어들어 가고 있다. 2023.7.10. dy0121@newsis.com

 


 인천의 한 아파트 상가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디빌더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2시 9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공동상해 혐의 등의 혐의를 받는 전직 보디빌더 선수 A(30대)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나타났다.

그는 “하고 싶은 말 있나”, “아직도 쌍방 폭행이라고 생각하나.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 5월20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단지 상가주차장에서 B(30대·여)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A씨의 차량이 자기 차량 앞을 막고 있자 A씨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말다툼이 시작됐고,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아 땅에 쓰러뜨린 뒤 주먹 등으로 B씨를 폭행했다.

이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사진= 독자 제공)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의 아내를 공동폭행 혐의로 함께 입건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뉴시스가 입수한 5분21초짜리 영상에 따르면, B씨가 "상식적으로 여기에다 (차를) 대시면 안 되죠"라고 말하자 A씨는 "아이 XX, 상식적인 게 누구야"라고 맞받아쳤다.

A씨는 또 "야 이 XX아, 입을 어디서 놀려"라고 말하거나 B씨를 향해 침을 뱉었다.

B씨가 A씨에게 폭행당하면서 "신고해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A씨의 아내는 "경찰 불러,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 뒤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동영상 다들 보셨으리라 봅니다.

차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중엔 진짜 상식 이하의 인간들이 있긴하져.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시지 여성 B씨도 막무가내로 사과 받고 싶어서 삐대다가 이 사단이 난거 같내여.

주차시비 때문에 또 하나의 영상이 있던데 임산부라고 방어만 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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