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대구 여행 다녀왔다(용량주의)

혼자서 대구 여행 다녀왔다(용량주의)

eaesew 0 428

사회초년생인데 어디 여행을 제대로 다녀와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자아를 찾기 위한 여행이랍시고 무작정 기차 타고 다녀왔다



누구하고 같이 가는 여행이 아닌 나홀로 떠나는 여행에 로망이 있었음.



 



1박2일로 계획 했고 아침 9시 기차를 예매했었는데



전날 친구들하고 3차까지 술을 마셨던 탓에 기차 놓치고 오후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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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에서 내려서 중앙로역으로 걸어나오는데 이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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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을 없애줄(알코올을 분해시켜줄)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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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성당이 유명하다길래 한번 봤었는데



왜 유명한 건지는 모르겠음.



여기 뒤에 있는 성당이 더 크고 이뻐서 삼각대로 혼자서 프로필 사진찍고 놀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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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냥이쉑 내 패기에 쫄아서 숨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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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뒤에 가는 길에 대구 골목투어라고 코스가 6개인가 있었는데



막 스탬프 찍는 것도 있드라



그냥 무작정 움직이다보니 어디서 시작하고 스탬프 받고 하는 건지 몰라서 조금 아쉬웠음.



나중에 다시오게되면 처음부터 스탬프 찍으면서 다녀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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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부터는 그냥 마음 가는대로 움직이면서 이쁜 간판 있으면 찍었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이쁘다길래 거기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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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다시그리기길에 노래하는 아저씨 한명 있었는데



노래 간드러지게 잘하더라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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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있길래 쳐봤는데 소리남



신나서 두들기다가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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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쯤 하늘 이뻐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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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댕이 쉑ㅋㅋ멍청한거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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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걷다보니 앵무새가 말하는거보고 겁나 신기했다



말하는 앵무새 처음봤음



저기 뒤에 있는 조그만 연두색 앵무새가 말하고



파란색 앵무새는 엄청 컷는데



말하는거 동영상으로 찍다가 파란색 앵무새가 내 손 위로 올라탈라고 날아오길래 쫄아서 넘어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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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하늘 이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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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중앙로? 대구 시내라고 하길래 한번 가봤는데



거어어어업나 크더라 문화충격받음



편한 바지 살라고 가게 좀 둘러보다가



아까 가게가 마음에 들어서 다시 찾으려고 하는데 30분걸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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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되서 돌아가는 길 그냥 찍음



숙소는 모텔이나 호텔 잡으려다가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게스트하우스로 잡았는데



코시국이라 6인실인데 혼자서 전세내고 씀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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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체크아웃하고 적당히 걸어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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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또 ㅈ냥쉑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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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장 더있긴 한데 용량제한때매 나머지는 못올렸음



누구누구 생가, 선교사 주택 등 뭔가 잘 되어있어서 코스 잡고 여행하면 진짜 좋을 것 같음



대구에 이쁜 간판 많아서 좋았음



사진기도 집에 있긴 한데 무거워서 안들고 갔고 걍 핸드폰으로 사진 찍고 다님



 



둘째 날에는 대구 사는 여사친 만나서 시내에서 놀다가 이월드가서 놀았음 롤러코스터 운행 안해서 짜증났음 ㅠㅜ



 



무작정 떠났던 여행이지만 집에서 빈둥빈둥 배달음식 시켜먹어서 쉬는 주말보다 밖에 나가서 여러가지 보고 걷고 하는게 더 의미 있는 것 같더라. 다음에도 또 놀러 가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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