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맞고 볼래" 3040에 풀자 동난 AZ…이틀째 '재고없음'

"일단 맞고 볼래" 3040에 풀자 동난 AZ…이틀째 '재고없음'

변은준 0 93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잔여백신 수요는 높았다. 이날 오후 카카오와 네이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확인한 결과, 서울에서 예약 가능한 곳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잔여백신을 접종한 A(37)씨는 "과외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대면 접촉이 잦다 보니 벌써 세 번이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전후로 일정 시간은 수업을 하지 못해서 수익이 줄어들곤 했다"며 "빨리 접종하고 정상적인 수업 활동을 하기 위해 AZ 접종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30∼40대 접종자들이 백신 간 우열보다는 이상반응 여부를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대상자들이 백신의 우열보다는 이상반응의 차이를 감안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며 "개인에 따라 혈전증, 심근염·심낭염 등 우려하는 부작용이 달라 AZ 잔여 백신을 선택한 국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화이자·모더나 백신에서는 심근염·심낭염이 드물게 부작용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에 대해 충분히 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http://naver.me/FZJMjV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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