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처제 사는 아파트 찾아간 형부..살인예비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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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은준 0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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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58) 올해 3월 12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처제 B(51)씨를 살해하려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한 달 전 지인 여성에게 선물할 과일상자를 들고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처제에게 "오해받을 수 있으니 아내한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A씨는 이후 아내로부터 외도를 의심받자 처제에게 앙심을 품었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일 B씨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너 때문에 집안이 X판 됐다. 밟아 죽여 버린다"고 협박했고, 세종시에서 차량을 몰고 인천에 있는 처제의 아파트까지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남편이 동생을 찾아가 죽인다고 했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재판에서 "집에 있는 칼이 낡아 바꾸려고 우연히 칼을 샀다"며 "B씨를 살해할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http://news.v.daum.net/v/20210621101459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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