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공연 투자금 받고 ‘먹튀’… 공연기획사 PD, 1심 집행유예
변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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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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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공연에 투자하면 20%의 이자를 붙여 돌려주겠다며 억대 돈을 빌려가 갚지 않은 공연기획사 프로듀서(PD) 겸 감독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감독 A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가 운영하는 공연기획사는 실제 2019년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를 주관하는 회사 중 한 곳이었다. 당시 2억 5000만원의 빚이 있어 직원들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생활비가 부족했던 A씨는 2019년 5월 한 피해자에게 “송가인 공연의 감독을 맡고 있는데, 1억 6000만원을 빌려주면 한 달 후 15~20%의 이자를 얹어서 갚겠다”며 돈을 빌려가 갚지 않았다.
이에 대해 A씨는 법정에서 “실제로 공연을 성실히 수행했으나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해 차용금을 변제하지 못했다.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돈을 빌린 후 피해자 연락을 피하고, 공연장에 찾아왔는데도 만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범행 의도가 충분했다고 판단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21532?sid=102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감독 A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가 운영하는 공연기획사는 실제 2019년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를 주관하는 회사 중 한 곳이었다. 당시 2억 5000만원의 빚이 있어 직원들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생활비가 부족했던 A씨는 2019년 5월 한 피해자에게 “송가인 공연의 감독을 맡고 있는데, 1억 6000만원을 빌려주면 한 달 후 15~20%의 이자를 얹어서 갚겠다”며 돈을 빌려가 갚지 않았다.
이에 대해 A씨는 법정에서 “실제로 공연을 성실히 수행했으나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해 차용금을 변제하지 못했다.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돈을 빌린 후 피해자 연락을 피하고, 공연장에 찾아왔는데도 만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범행 의도가 충분했다고 판단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2153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