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아닌 훈육..엄마들이 육아 무식"..원장의 속내
변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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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7 09:04
[앵커]
지난해 말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당시 책임자였던 원장의 육성 녹음을 YTN이 입수했습니다.
아이들을 때린 게 학대가 아닌 훈육이라고 하는가 하면, 피해 아동 어머니들을 험담하는 내용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갓 돌 지난 아이를 사물함에 가두고, 기저귀로 얼굴을 때립니다.
커다란 베개를 휘두르는가 하면, 분무기로 아이 얼굴에 물을 뿌립니다.
인천 어린이집 원장 A 씨 등 보육교사 6명은 자폐아를 비롯해 원생 10명을 상습 학대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가 한창일 당시 이들의 통화 내용을 YTN이 입수했습니다.
학대 사실에 분노하는 부모들을 깎아내리기도 합니다.
[원장 A 씨 : 하나도 없어. 미안함 하나도 없어 난 지금. 이 엄마들이 자꾸 헛소리할 때마다 얘기하는 게 뭐냐면 육아 무식자라고….]
이런 발언이 재판 과정에서 논란이 되자 A 씨는 당시 처지를 토로하면서 표현이 거칠었을 뿐 진심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1심 재판을 받는 중인 A 씨와 보육교사들은 오는 9일 열리는 결심 공판에서 검찰 구형을 앞두고 있습니다.
http://news.v.daum.net/v/20210806220408265
지난해 말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당시 책임자였던 원장의 육성 녹음을 YTN이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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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갓 돌 지난 아이를 사물함에 가두고, 기저귀로 얼굴을 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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