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낙마하면 이낙연이 플랜B…경선 수용이 최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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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1 12:31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277&aid=0004982770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참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승부에 승복하고 당을 돕는 쪽으로 나가는 게 자신에게도 좋다"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13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자리에서 "경선이 한 일주일만 늦어졌어도 분명히 결선에 갔을 수 있었을 것이고, 결선에 갔으면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 잡은 승부를 사실 안타깝게 놓쳤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원팀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민주당) 지지층에게는 큰 문제 아니지만, 민주당에 가까웠던 중도층 같은 경우에는 민심이 굉장히 동요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민주당이 치른 선거 중에서 역사적으로 최초로 도덕적 헤게모니를 뺏긴 선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좀 더 책임을 회피하고 이러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이들의 마음을 돌려놓는 쪽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이 전 대표가 많은 도움을 주는 게 좋다"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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