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3일 만에 무너질 거라 했지만 3개월째 버틴다"

젤렌스키 "3일 만에 무너질 거라 했지만 3개월째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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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독립을 위한 우리의 싸움은 계속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면전이 발발한지 꼭 3개월이 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힌 입장이다. 현재 전황과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등 서방의 최신 무기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승리를 예단하긴 이르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외교부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전쟁 수행에 관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았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수도 키이우(키예프)로의 진격을 시작한지 3개월이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누구는 우크라이나가 고작 3일 만에 붕괴할 것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어느덧 3개월 이상을 버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석 달은 용감하고 영웅적인 승리의 나날이었다”며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싸움은 여전히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승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쳐 온 모든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힌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현재의 전황과 관련해 서방 정보기관 및 언론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하면서 결정적 승기를 잡지 못하는 상태”라고 분석한다. 개전 초반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가운데 4분의 1을 우크라이나군이 되찾기는 했으나 거기서 더 나아갈 수 있는지 아직은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칫 고정된 전선을 사이에 두고 두 나라 군대가 긴 참호를 판 채 장기간 대치하는 ‘진지전’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사회 일각에선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휴전협상 개시를 위한 전제조건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의견이 엇갈려 협상 자체가 쉽지 않다. 러시아는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지금 당장 협상에 임하자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그대로 인정하라는 요구나 다름없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우리 땅의 일부라도 러시아에 넘기는 방식의 협상은 불가하다”는 태도가 확고하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2/000369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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