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성스러운 병사들과 카이사르

정말 충성스러운 병사들과 카이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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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이사르다.



나는 오늘도 돈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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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봉금 줄 수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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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크라수스에게서 돈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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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위대한 카이사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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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이 돈은 내가 이번에 밀어주는 호민관 빚 갚아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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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우린 어떡해요



여기 속주 평화로웠는데 우리는 님이 돈 준다고 해서 온 거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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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베티족에게 원정을 나가서 돈을 뜯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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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님 죽기라도 하면 우리 돈은?



본국에는 알리지도 않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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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받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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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 왜 따라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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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베티족과 영혼의 한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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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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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기도 뺏길 뻔하고 부대도 작살나고 장교도 죽었는데 이겼다고요?



그래서 이제 우리 집에 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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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브리타니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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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발년아 헬베티족 잔당하고 갈리아족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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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걔네하고도 싸우고 브리타니아 원주민들과도 싸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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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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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타니아와 갈리아를 처바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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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예에 황금에 전리품에 이게 다 얼마야.



야만족들은 다 때려잡았으니 당분간 로마는 평화로울 거고.



로마가 평화로운 한 우리는 잘먹고 잘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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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루비콘강 넘어가서 내전 치룰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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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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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가고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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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랍게도 병사들은 빚쟁이에 금전감각 제로인 카이사르를 끝까지 믿고 충성스럽게 싸웠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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