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만에 아이슬란드 화산 터졌다…용암 구경하는 사람들
북유럽의 아이슬란드에서
19
일(현지시간)부터 화산이 분출하고 있다.
레이캬네스 반도 내 폭발한 화산의 용암을 구경하는 시민들. 사진=
AFP
연합뉴스
사진=
AFP
연합뉴스
이번에 화산이 분출한 곳은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남서쪽으로
40
㎞가량 떨어진 레이캬네스 반도의 파그라달스피아들 지역이다.
폭발이 일어난 지 4시간 만에 주변 1㎢ 지역이 용암으로 뒤덮였고, 인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분출한 것은
800
년 전인
1240
년 이후 처음이다.
아이슬란드에선 최근 한 달 사이 4만 건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화산 분출 가능성이 예고됐었다.
특히 지난달
27
일과 이달 1일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화산
100
여개가 분포한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지난
2010
년 4월에는 아이슬란드 남쪽 에이야프얄라요쿨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변 국가들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은 물론 영국과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주요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한 달간이나 전면 금지돼 항공 대란이 벌어졌다.
화산재에 함유된 작은 암석 조각이나 유리, 모래 등은 항공기 엔진을 멈추게 할 만큼 위험하다.
다행히 이번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 폭발은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과 달리 항공기 운항 등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다.
주변 공항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오랜 세월 잠자다 활동을 시작한 화산은 지구의 신비를 보려는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25&aid=0003086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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