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5종 승마에서 말이 랜덤으로 지급되는 이유
oghol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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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8 16:56
근대 5종이라는 종목은 현대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 남작이,
전쟁 중 군령을 전하기 위하여 적진을 돌파한 나폴레옹 부하의 영웅담을 바탕으로 만든 종목임.
5개의 종목의 컨셉은,
- 근접한 적은 칼로 제압하고(펜싱)
- 강을 헤엄쳐 건너(수영)
- 적의 말을 빼앗아 타고(승마)
- 먼 거리의 적은 총으로 제압하면서(사격)
- 달려서 적진을 돌파하는(크로스컨트리)
이렇게 됨.
즉, 승마때 타는 말은 내가 평소에 타는 놈이 아니라 적의 것을 탈취한 처음 본 말을 타는게 컨셉임.
그래서 말을 랜덤 배정하고, 친해질 시간 20분밖에 안 줌.
그리고 이건 근대 5종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상황인데,
근대5종은 고대올림픽에서 행해진 다섯 종목(멀리뛰기, 창던지기, 달리기, 원반던지기, 레슬링)을 계승한 종목으로 여겨짐.
그래서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월계관이 주어지고, IOC위원장이 시상식에 반드시 참석하여 수상자를 축하해주는 종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