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에너지 대란' 올 수도" 전문가들 전망 나와
변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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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6 16:29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만은 올 겨울 세계적 에너지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지난달 30일 영국의 경제비평가 빌 블레인의 뉴스레터를 인용해 "이미 영국에서는 징후가 보인다"고 말했다.
빌 블레인은 뉴스레터를 통해 "올 겨울에 사람들이 죽어갈 것"이라며 "영국이 무릎을 꿇고 에너지를 구걸하는(on its knees, begging energy) 상황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프리드만은 "재생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싶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석탄의 절반가량인 천연가스가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료가 충분치 않아 결국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42%나 되지만 최근 바람이 불지 않는 날씨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와중에 국제 석탄 및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데다 난방 수요가 많아지는 겨울을 앞두고 있어 에너지 위기에 내몰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유럽만 에너지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 중국의 도자기, 강철, 알루미늄, 유리 및 시멘트 공급업체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며 "코로나19가 야기한 경제 위기가 석탄 공급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http://naver.me/IgTyR1UN
빌 블레인은 뉴스레터를 통해 "올 겨울에 사람들이 죽어갈 것"이라며 "영국이 무릎을 꿇고 에너지를 구걸하는(on its knees, begging energy) 상황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프리드만은 "재생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싶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석탄의 절반가량인 천연가스가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료가 충분치 않아 결국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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