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합격은 운?…‘실수’로 합격자 뒤바뀐 3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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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 12:28
이른바 취준생들에게 대표적인 선망의 직장, 바로 정부 부처 공무원이죠.
그런데 채용 담당자 잘못으로 합격-불합격이 뒤바뀌었다면 어떨까요?
이런 일이 정부 부처 경력직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실제 일어났습니다.
확인된 것만 서른 명이 넘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 산하기관이 낸 9급 경력직 공무원 채용 공곱니다.
1명 뽑는 데 33명이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1차 서류전형에서 4명의 합격 여부가 뒤바뀐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공고엔 분명 자격증 취득 이후의 근무 경력에만 우대 점수를 준다고 돼 있는데, 자격증 취득 이전 근무 경력에도 점수를 준 겁니다.
같은 자격증인데도 서로 다른 점수를 줬거나, 아예 다른 자격증에 해당하는 점수를 준 경우도 발견됐습니다.
문제는 다른 부처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법무부와 소속 기관의 경우 제대로라면 우대 점수를 1점도 못 받았을 지원자가 무려 43점을 받으면서 최종 합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반면 자격증이 취득 예정이라는 걸 뒤늦게 알고 최종 합격을 취소한 경우도 있었는데, 알고 보니 갖고 있는 다른 자격증 점수만으로도 합격이 가능했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141931?sid=100
그런데 채용 담당자 잘못으로 합격-불합격이 뒤바뀌었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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