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FC안양, 2년 연속 경기도 시민구단 승격 신화 쓰나?
변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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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02:41
안양은
지난해 K리그2서 9위에 그친데다 올 시즌 팀 예산도 55억원으로 동결됐다. 연간 100~200억원의 예산을 쏟아붓는
대전, 전남 등 기업구단은 물론, 예산이 70억원에 이르는 전년도 3위 경남FC와 비교해 턱 없이 부족한 예산이다. 같은
시민구단인 부천(43억원)과 안산(36억원)에 비하면 상황이 그나마 낫지만, 그 동안 경기도 연고 3개 구단은 경쟁팀
대비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중ㆍ하위권을 전전해야 했다.
올해 안양은
초대 사령탑이었던 이우형 감독이 7년 만에 지휘봉을 잡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심동운, 김경중,
백동규, 주현우 등 준척급 베테랑들을 품에 안은데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공격수 조나탄도 1년 임대로 영입했다. 이들은
올 시즌 맹성웅, 정민기 등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현재 8경기 연속 무패(3승 5무)를 달리고 있다. 무패
기간 동안 1위 김천과 3위 전남 등 만만찮은 팀들과 상대했던 점을 감안하면 안양의 올 시즌 돌풍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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