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든든한 동생' 루카센코…전쟁돕고 장기집권 따라하기

푸틴의 '든든한 동생' 루카센코…전쟁돕고 장기집권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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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든든한 동생' 루카센코…전쟁돕고 장기집권 따라하기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믿음직스런 '동생'이 한명 있는데요.

바로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입니다.

전쟁에 나선 러시아를 적극 돕고 있는데요.

개헌을 통한 장기집권 토대를 마련한 것도 똑 닮았습니다.

김효섭 PD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모스크바 크렘린궁 상황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옆에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앉아 양국 간 합동군사훈련을 참관합니다.

오랜기간 유대를 지속해 온 두 정상의 관계는 형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살 차이의 두 사람은 곤경에 처하면 즉시 '형제애'를 발휘합니다.

지난해 11월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 난민사태로 서방과 러시아간 힘겨루기를 할 때 푸틴 대통령은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줬습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동생이 다치게 놔두지 않을 형이 내 뒤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합동군사훈련으로 서방을 긴장시킨 벨라루스는 아직 직접 참전은 하지 않은 상황.


하지만 러시아군은 벨라루스 땅을 통해 우크라이나 북동부로 진입, 수도 키예프를 공략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다시 얘기하지만 벨라루스군은 현재 우크라이나에 없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위해 필요하다면 우크라이나로 갈 것입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운영부대 경계태세 강화 지시를 한 다음날 러시아에 선물을 안겼습니다.

국민투표를 통해 비핵 지위국을 포기하는 개헌안을 승인하면서 러시아의 핵무기 공식 반입을 허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겁니다.

개헌을 통한 장기집권도 닮은꼴입니다.

1994년부터 정권을 잡은 루카센코 대통령은 2004년 대통령의 임기 조항을 삭제했다가 야권의 반발에 '동일인 3연임 금지' 개헌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개헌안 역시 국민투표를 통해 통과하면서 2025년 대선에도 도전할 경우 임기는 10년 더 연장됩니다.

지난 2000년 집권한 푸틴 대통령은 2020년 개헌을 통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장기 집권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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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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