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담배값 4500원, 가격 인상이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
멧띠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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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17:05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달 31일 전경련회관에서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담배 없는 일상을 위한 담배 규제’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담배규제 정책에 관한 각계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조홍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2020년 기준 호주의 담배 가격은 2만5000원인데 한국은 4500원”이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꼴찌 수준”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OECD 38개국 중 한국의 담배 가격은 2020년 기준 다섯 번째로 낮다. 한국보다 담뱃값이 싼 나라는 코스타리카, 멕시코, 튀르키예, 콜롬비아뿐이다.
조 교수는 “2015년 이후 8년간 담뱃값 인상이 없었다”며 “그간 1인당 실질국민소득증가율이 10.1%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 담배 가격은 하락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은 담뱃값 인상”이라며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담배 규제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조홍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2020년 기준 호주의 담배 가격은 2만5000원인데 한국은 4500원”이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꼴찌 수준”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OECD 38개국 중 한국의 담배 가격은 2020년 기준 다섯 번째로 낮다. 한국보다 담뱃값이 싼 나라는 코스타리카, 멕시코, 튀르키예, 콜롬비아뿐이다.
조 교수는 “2015년 이후 8년간 담뱃값 인상이 없었다”며 “그간 1인당 실질국민소득증가율이 10.1%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 담배 가격은 하락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은 담뱃값 인상”이라며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담배 규제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