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공무원 숨진 후 독버섯처럼 퍼진 뜬소문에 유족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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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te.com/view/20210723n07598
최 주무관의 지인 A씨는 "최 주무관의 사망을 두고 '업무 관련성이 없다'는 식의 단편적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고인에 대한 보도 이후 유족들의 아픔은 더 커졌다. '개인적 문제로 고인이 극단 선택을 한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처남 B씨는 "동일한 내용의 기사들이 반복적으로 쏟아진 후 포천시 내외부에서 매형의 죽음에 대해 '왜곡된 사실'들이 흘러나왔다. '경제적 문제', '주말부부로서 가정적 문제', '인허가 담당 업무 관련 부담감', '우울증' 등의 소문이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족에 따르면, 최 주무관의 빈소를 다녀간 동료직원들은 그의 죽음에 '업무적 괴로움'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매형은 올해 초부터 업무 관련 매우 힘들어했고 누나(최 주무관의 아내)는 '사표 쓰고 우리 다른 일 찾아볼까'라는 등의 상의도 했다. 지난 3월 인사팀에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발령난 인사에서는 오히려 격무부서로 발령났다. 매형은 자신의 고충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정신적으로 코너에 몰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빈소에서 직원들한테 알음알음 듣기로, 15년차 공무원인 매형은 차석임에도 팀내 말석에 앉아 일을 했다고 한다. 보고서 관련 몇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수차례 반려를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억울한 사람을 만들자는 게 아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가족을 사랑했던 매형이 죽음에 이르는 동안 과연 직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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