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컴퍼니 독립 출범…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합병 기대↑

멜론컴퍼니 독립 출범…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합병 기대↑

변은준 0 52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국내 1위 음원 플랫폼 멜론이 지난 1일 3년 만에 카카오 품을 떠나 '멜론컴퍼니'로 독립했다. 우선 급성장하는 유튜브 뮤직에 맞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또한 카카오의 콘텐츠 계열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을 추진해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멜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멜론컴퍼니를 출범시켰다. 카카오의 100% 자회사이다. 지난 3월 주총에서 목표 시한으로 제시한 6월 1일보다 한달가량 늦어졌다.

원래 멜론은 2004년 SK텔레콤이 만들었다가 2013년 홍콩 사모펀드인 스타인베스트에 매각됐다. 당시 멜론의 운영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SK그룹의 증손자회사였는데 공정거래법상 증손자회사는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매각해야 했으며, 2013년 파는 것으로 결정을 한 것이다.

이후 카카오는 2016년 1월 멜론 운영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8700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SK텔레콤이 가장 후회하고 카카오의 가장 성공적인 인수합병(M&A)으로 꼽히고 있다.

이어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사명을 카카오M으로 바꾸고, 2018년 9월 흡수합병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국내 1위 음악 플랫폼 '멜론'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두 달 뒤인 그해 11월엔 멜론을 제외한 콘텐츠 제작·유통사를 따로 떼 내 카카오M으로 다시 분사시켰다



이번 멜론컴퍼니 분사는 음원 서비스의 전문성 강화가 1차 목표다. 유튜브가 국내 플랫폼들을 위협하는 가운데 유튜브 뮤직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유튜브 동영상 광고를 제거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에게 무료로 유튜브뮤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유튜브 뮤직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음원 플랫폼 시장은 1위 멜론, 2위 지니뮤직, 3위 유튜브뮤직, 4위 플로, 5위 네이버바이브 순이다.

동시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을 염두해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059247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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