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공개한 바디캠 영상
아직 코로나가 창궐하지 않은 평화로운 뉴욕시티. 오늘의 주인공인 리디아 스파이서(49세 여성)씨는 순찰중인 두 경찰관에 의해 수상한 거동이 발견되어 협조를 요청받았다. 권위있는 미국경찰의 협조요청에 그녀는 들고있던 유리병을 투척하는 것으로 화답했고, 이어 주머니에서 대화를 위한 도구를 꺼내는데...
그녀가 꺼낸것은 무려 칼이었다. 대화가 뭔지 아는 여성인 듯 하다. 대경한 경찰관이 칼 버리라고 경고했지만 이 상여자는 여기가 미국이란 사실을 망각했는지 꺼낸 칼을 휘두르며 경찰관을 위협했다.
데샤아앗! 똥견찰 따위는 와따시의 나이뿌로 일가실각인 데샤앗!
재차 칼을 떨어뜨리라고 경고했으나 씨알도 안먹히는 거수자. 이쯤되자 경찰관도 총을 꺼내든다.
..? 그러나 이 거수자는 방탄 레깅스라도 입고 있는지 권총을 보고도 전혀 쫄지 않고 재차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6번의 경고에도 칼을 놓지 않자 결국 지켜보던 동료 경찰관도 총을 꺼낸 상황(허벅지 조준중)
최초로 칼을 빼든 시점부터 약 30초동안 15번의 경고를 받았음에도 전혀 굴하지 않는 거수자. 우리나라의 자칭 분노조절 장애 환자들은 이 여성을 보고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총도안든 경찰 정도로 물러나는 쫄보새기들은 이 눈나 앞에서 감히 분노조절장애를 입에 담지 못할 것이다.
결국 보다못한 경찰관이 분노조절 치료(물리)를 실시했다. 맑고 고운소리가 뉴욕 밤하늘에 널리 울려퍼지며 거수자의 발할라행을 축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제 아무리 미국이라도 첫째탄은 공포탄이었기 때문에 여성은 더욱 기고만장하여 경찰들에게 칼을 휘두른다. 공포탄을 발사했으니 이제 실탄이 발사될 차례일텐데도 이 여성은 쫄아들긴 커녕 더욱 위협적으로 칼을 들이대며 도로쪽으로 유유히 걸어간다.
참고로 소리가 없어서 그렇지 경찰관들이 1분동안 49번의 경고를 실행하는 동안 이 여자는 단 한순간도 쉬지않고 속사포 같은 욕설을 쏟아내었다. 드랍 더 나이프라는 말을 드랍 더 비트의 동의어 정도로 해석한게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경찰관의 55번째 경고와 함께 마침내 동료 경찰관의 손이 불을 뿜었다. 슬슬 민간인(화살표)도 나타나는 마당에 상황을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잉진압이 논란이라지만 55번이나 경고했으니 세상도 이해해 줄 것만 같았다. 그나마도 발사한건 테이저 건이다.
히데붑 소리도 못내고 그대로 쓰러지는 거수자. 그 와중에도 칼은 소중하게 꼭 잡고 있었다고 한다.
우하단 전화선 같이 꼬불한 전선이 테이저 건에서 거수자의 배때지까지 탯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 사건을 바탕으로 거수자가 착한 노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렇게 거수자가 칼을 빼앗기고 수갑을 차며 상황이 종료된다. 나는 이 영상을 보고 미국 경찰이 과잉진압이 문제라는 뉴스를 보더라도 한 번 정도는 경찰들 입장도 들어보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