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군대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거냐?.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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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술먹고 푼 썰인데



 



일단 180에 운동부 출신이고



지역에서 알아주는 개꼴통고등학교에서 체대로 들어감. 



 



엄마피셜로는 지역 내 온갖 꼴통양아치부터 저능아까지 다 몰려 있던 학교였고



고모피셜로는 초딩 때 학교짱먹고



개짖궃은 또라이에



태권도 시켰더니 아빠가 형들 패고다닌다고 경찰들이 집으로 찾아오고



 



아빠가 고딩때 하도 사고치고다니니까 학교차원에서 말썽피우지말라고 운동부를 차려줬다고했는데 이건 가물가물함.



 



 



암튼 아빠가 육군가니까



당시에 씨름이 존나 유행이다보니



사단장이 자길 좋아했대.



체육대회인가 뭔가 할 때 사단장이 아빠만 있으면 된다고 좋아했다고.



 



그래서그런지



아빠가 이등병 때



자기 소대랑 옆 소대랑 사이가 안좋았는데



그쪽에서 아빠분대쪽 병장인지 누군지 대빵이 옆소대한테 맞았다고 함.



그거듣고 아빠가 옆소대 문 뻥 차고 들어가서



누가 때렸냐고 



니가 때렸냐고 죽일듯이 소리치면서 가리키니까



계급을 막론하고 다 암말도 못하고 아니라면서 벌벌 떨고



그러다 간부들인지 부사관인지한테 끌려갔다나 그랬을거임.



 



한번은 하사한테 불려가서 존나 까이다가



빡쳐서 주먹쥐고 존나 팼다나 싸웠대나 하는데



 



난 사실 하사 팼다는 게 더 안믿겼거든



근데 80년대엔 개나소나 부사관하고 지금이랑 인식이 달라서 사병들이 다 깔보고



그중에서도 하사는 개짬찌였으니 그럴수있다길래 이건 그렇다치고



 



 



근데 아무리 그래도 80년대면 21세기보다 기강이 장난아닐텐데



이병이 운동부 출신이라고 사단장이 좋아한다고



옆소대 상병 병장한테까지 반말까면서 난동피웠다는 건



ㄹㅇ 허풍같은데



 



혹시 80년대군번 있으면 의견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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