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했어서

전방부대로 작업하러 간다고하면 무조건 손들어서 했거든

왕복 2시간넘으니까 개꿀임

그렇게 중머장이랑 내 동기랑 나랑 셋이서 전방부대에 가가지고

물건 적재해서 돌아오는 일이였는데

내일모래 집가는 애들이라 그런지 중대장이 장난도 많이치고 노가리도 편하게 까게 해줬음ㅋㅋ

5사단 훈련소 앞을 지나갔는데

내가 5사단 훈련소 출신이라 거기 비빔국수집이 있다는걸 알았거든

중대장님 혹시 저기 비빔국수집 드셔보셔씀까

떠봤는데 당연히 걸려듬 ㅋㅋ 점심 비빔국수로 정해짐

거기 앞에 주차하려는데 주차 통제간부들이랑 승용차가 죤나 많은거임 ㅋㅋ

시간은 1시쯤 됐던거 같은데

내려서 비빔국수집 안으로 들어가니까 

사복차림의 빡빡이 새끼들 천지임ㅋㅋㅋㅋ

우리는 군복입고있고 병장마크 둘 달려있는 놈들이랑

중대장 베레모에 대위 박혀있으니까

주위에서 존나 쳐다봄 저새끼들 뭐지? 이런식으로

어떤 가족들은 우리보면서 거기 아빠되는사람이 저분들은 병장이라 곧 전역하겠네 이러는 소리가 들렸음

죤나 희열감 느꼈음 ㅋㅋ 다음달에 집가는데 이새끼들은 오늘 입대 ㅋㅋ

비빔국수가 쭉쭉 들어가더라

육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