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 찌라시라고 주장했던 드라마
한류 대표 커뮤니티에서 '철인왕후'로 역사 논쟁 벌어져
해외 네티즌들 "의롭지 못한 왕들" "조선왕조의 그림자"
방심위에는 뿔난 시청자들 민원 폭주…심의 검토 착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역사 왜곡 논란이 발생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를 두고 국내 시청자들의 항의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더 심각한 건 해외 한류 팬들이 모인 커뮤니티다. 이곳에서는 현재 조선왕조실록 진위를 두고 역사 논쟁이 한창이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철인왕후'는 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2회 방송 직후 중요 문화유산 및 실존 인물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아무리 허구적 상상력이 더해진 코미디라고 해도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증명되지 않은 정보)로 표현하는 등 그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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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대사는 "조선왕조실록도 '타블로이드'(가십을 다루는 대중지)에 불과하잖아(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are nothing but tabloids)"라고 번역됐으며 한국 네티즌들이 이에 반발하는 댓글이 소개됐다.
관련 논란을 접한 한 네티즌(아이디:Ze****)은 "'철인왕후'가 진짜 한국 역사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거냐, 아니면 한국인들이 조선 시대의 어두운 면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거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또 다른 네티즌(아이디: Ge****)은 "이 장면은 왕들이 모두 의롭지 못하다는 농담처럼 보인다. 기록에 의하면 그런가?"라며 "왕들이 실제로 그들이 했던 것보다 더 나은 통치자로 기록되기를 요구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그걸 '반한'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이 같은 견해에 반박을 펼쳤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79/0003444151
철인왕후 냅뒀다가 저 꼴 난거 생각하면 가만히 있으면 흑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