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우군 잃었다"…창원시, 김경수 공백에 상실감
변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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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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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로 지사직을 상실하자 창원시는 든든한 우군을 잃었다는 상실감이 크다.
창원시는 김 지사가 지사직을 잃은 21일 오후 안경원 제1부시장 주재로 경남도와 협력사업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했다.
창원시 공무원들은 내년 1월 출범하는 특례시 권한 확보, 국립현대미술관 유치에 도지사 공백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정부를 상대해야 하는 두 핵심 현안은 경남도가 중간에서 거들어줘야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데 권한대행 체제가 얼마만큼 받쳐줄 수 있는지 걱정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남도와 관계가 좋아 창원시 현안이 비교적 수월하게 풀렸다"며 "도지사 공백이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 감이 안 잡힌다"고 22일 말했다.
창원시는 인구, 수출액,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남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압도적인 인구·경제력을 발판으로 창원시가 한때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면서 경남도와 창원시 관계는 과거 원만하지 못했다.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던 안상수 창원시장 재임 당시에는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가 "창원시와는 공동사업을 안 하겠다"고 공개 선언할 정도로 관계가 나빴다.
그러나 김경수 전 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취임 후 경남도정과 창원시정은 밀월관계로 전환했다.
두 사람은 직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나란히 당선됐다.
여기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두 사람이 함께 근무해 김 전 지사는 사석에서 허 시장을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개인적 관계가 좋았다.
김 전 지사가 현 정권 핵심 인사라는 후광까지 있어 지난 3년간 경남도와 창원시는 신성장동력 육성, 국비 확보 등에 좋은 성과를 냈다.
http://naver.me/xE1Ia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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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경수 전 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취임 후 경남도정과 창원시정은 밀월관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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