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왕' 관련 업체, 17명 사상 붕괴참사 연관됐나…경찰 수사
변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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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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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불법 재하도급에 이어 '철거왕' 관련 업체의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
12일 광주경찰청 전담 수사본부(박정보 수사본부장)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철거공사를 도급받은 한솔기업이 다른 업체와 이면계약을 맺은 단서를 확보했다.
해당 업체는 '철거왕'으로 불린 이금열(51) 씨가 설립한 다원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이라고 알려졌다.
이씨는 1990년대 폭력 등 불법행위를 동원해 철거현장을 장악한 '적준'의 용역으로 시작, 20대 후반에 철거업계 대부로 성장하면서 철거왕으로 불렸다.
그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회삿돈 등 1천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경찰이 이면계약 정황을 포착한 다원그룹의 계열사는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지에서 철거공사 지시와 원주민 이주 등 작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2455401?sid=102
12일 광주경찰청 전담 수사본부(박정보 수사본부장)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철거공사를 도급받은 한솔기업이 다른 업체와 이면계약을 맺은 단서를 확보했다.
해당 업체는 '철거왕'으로 불린 이금열(51) 씨가 설립한 다원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이라고 알려졌다.
이씨는 1990년대 폭력 등 불법행위를 동원해 철거현장을 장악한 '적준'의 용역으로 시작, 20대 후반에 철거업계 대부로 성장하면서 철거왕으로 불렸다.
그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회삿돈 등 1천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경찰이 이면계약 정황을 포착한 다원그룹의 계열사는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지에서 철거공사 지시와 원주민 이주 등 작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245540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