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13% 올라…19년 만에 최고
변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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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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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374/0000249710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작년 1년치 상승률을 넘어선데다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탈 경우 내 집 마련을 계획한 무주택 실수요자 고민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4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은 9.97% 상승해 지난해 연간 상승률 9.65%를 뛰어 넘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 상반기 12.97% 올라 작년 연간치(12.51%)를 뛰어넘었고, 상반기 기준 2002년 16.48% 이래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입니다.
월간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2.42% 올라 2006년 12월 3.63% 이후 1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경기도의 상반기 누적 상승률(15.35%)이 올해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기간 시흥시(24.53%), 고양시(21.38%), 동두천시(20.58%), 의정부시(20.37%)가 2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구 가운데 고양시 덕양구(25.49%)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올 상반기 수도권의 아파트값에 불을 지른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교통 개발 호재가 꼽힙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개발 공약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매물 부족과 전셋값 불안이 하반기 아파트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한 달 전 대비 아파트 매물은 서울 3.2%, 경기 7.3%, 인천 7.2% 각각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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