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첫 여성 총리, 취임 단 몇시간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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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첫 여성총리로 취임했던 막달레나 안데르손이 24일(현지시간) 의회가 총리 취임을 승인하는 투표를 한 지 단 몇시간 만에 사임했다. 정치적으로 취약한 연정을 이끌기보다는 내년 총선에서 새 정부를 구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BBC에 따르면 이날 안데르손 총리는 의회의 승인 뒤 총리에 올랐으나, 사회민주당 주도의 연정 파트너인 녹생당이 탈퇴를 선언한데 이어 의회에서 예산안까지 부결되자 국왕을 접견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임했다. 스웨덴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를 밝혔다.
안데르손 총리는 “의장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연정의 한 정당이 그만두면 사임해야 하는 관행이 있다”면서 “정당성을 의심 받는 정부를 이끌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은 “극우파와 함께 착성한 예산안 초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현재 정부는 임시정부로 남아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