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아동 성착취물 급증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아동 성착취물 급증

변은준 0 134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32&aid=0003112203


BBC는 2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아동 성착취물의 수요와 공급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약 4만3000건 접수됐다. 평균적으로 12분마다 아동 대상 성범죄가 한 건씩 발생한 셈이다. 활동가들은 성범죄 피해를 쉽게 입에 담지 않으려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실제 피해자들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엔 아동 성착취물 제작, 배포, 소유를 금지하는 아동 성 보호법이 있지만 현실에선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아동 성착취 문제는 더욱 심해졌다고 BBC는 전했다. 예컨대 인도 남부에 위치한 케랄라주에선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아동 성착취물의 수가 200~30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랄라주 경찰은 봉쇄조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친족이나 면식범에 의한 아동 성폭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동 성착취물에 대한 수요도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다. 인도아동보호기금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온라인 상에서 아동 성착취물을 추적한 결과 뉴델리, 뭄바이 등 100개 도시에서 아동 성착취물에 대한 수요가 평균적으로 매달 5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착취물 중에서도 아동의 목을 조르거나 고문하는 등 잔인한 내용에 대한 수요가 조사 기간 내에 200% 증가했다는 점도 활동가들의 우려를 샀다.


아동 성착취물 증가는 인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미국 국립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CMEC)의 산하 기관인 ‘사이버팁라인’엔 총 2175만건의 아동 성착취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2019년보다 28% 증가한 수치였다. NCMEC는 현재 매일 평균 6만건의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신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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