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급등 반작용에 대한 깊이와 쿠팡 상장
- 최고관리자 작성
서울, 3월1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2일 채권금리발 변동성이 완화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아 갭 다운 출발할 전망이다.
물가 상승압력 확대에 따른 긴축 우려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진정되는 분위기다. 예상 수준에 그친 미국 물가지표와 미국 국채 입찰 호조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상승 억제를 위해 대응할 것을 밝히자 글로벌 금리는 하향 안정되는 양상이다. 상승 변동성이 촉발한 과격한 달러 숏커버에 휘청였던 글로벌 외환시장은 달러 약세 흐름을 되찾았다. 간밤 달러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1주일 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조달러 규모 부양법안에 서명하자 뉴욕 증시는 이를 상승 빌미로 삼아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2%대 급등했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같은 여건에서 간밤 달러/원 환율은 역외거래에서 1130원 부근으로 후퇴했다. 1140대 중반까지 치고 올라갔던 환율은 이번 주 상승분 대부분을 토해낼 조짐이 보인다.
이번 주 급등에 따른 반작용이 얼마나 깊을지, 아울러 수급 무게 중심이 어느 쪽으로 실릴지가 관건이다.
여전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장 여건과 장중 틈틈이 유입되는 달러 수요에 따른 시장 경계감도 크다. 연금 등을 비롯한 결제수요가 하단 지지력을 형성 중인데 오늘도 이같은 수요가 시장심리를 흔들어 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45.5억달러를 조달한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한국 지역경제에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 투자도 계속 할 것을 밝혔다.
국내 투자 목표를 제시한 쿠팡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당분간 이에 대한 시장 관심은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편집 유춘식 기자)
-
이전
-
다음
-
등록일 2021.05.11
-
등록일 2021.05.11
-
등록일 2021.05.11
-
등록일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