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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주간 전망)-2주 연속 오른 환율..1100원 중심 수급 공방 예상

  • 내돈케어운영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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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월2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수급 여건 따라 주로 등락하면서 잦은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085-1110원이다.

연말이 가까워져 오면서 달러/원 환율은 반등 탄력을 키우고 있다. 원화 강세 전망이 크게 조정되진 않았지만,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에 대한 되돌림 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행보와 결을 같이한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7일 1080원 부근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꾸준히 상승했는데, 이 기간에 외국인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5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실제로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달러/원 저점을 끌어올리고, 그 결과 달러/원에 대한 단기 바닥이 형성되다 보니 이후 다양한 형태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상단이 무겁기만 했던 환율이 어느덧 비디시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환율 또한 역내 수급 여건을 따르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주말 달러/원 환율이 보름 만에 1100원대를 터치한 이후 수급 공방이 거셌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1천명 대로 폭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대한 위험 인식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와 원화에 대한 조정 인식이 자극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전개 양상도 변수다.

미국 추가 부양책 타결 여부와 이에 따른 달러 약세 확산 여부가 주목되긴 하지만 연말로 접어들면서 원화가 약 달러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가 이전보다 확연히 떨어진 만큼 원화는 대외 모멘텀보다는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매 동향과 더불어 역내 수급에 주로 연동돼 움직일 전망이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국내외 지표로는 21일에 발표될 이달 20일 기준 한국 수출입 잠정치와 23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 등이 있다. 24일에는 주요국 증시가 성탄절 이브로 조기 폐장하고, 25일에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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