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변종 바이러스 우려에 달러 강세

* Graphic: World FX rates in 2020 https://tmsnrt.rs/2RBWI5E

뉴욕, 12월23일 (로이터) - 달러가 22일(현지시간) 한산한 거래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에서 나타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미국 의회의 부양책 승인에 따른 낙관론이 위축됐다.

리스크 심리가 타격을 입으면서 미국 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하락했고, 미국 국채는 랠리를 보였다. 또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등 리스크 통화들은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기존주택판매가 11월 중 예상보다 많이 감소하고, 소비자
신뢰지수는 예상을 하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도 달러 랠리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의회를 통과한 8,920억달러 부양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부양 패키지
가 시장에 반영이 되어있기 때문에 영향이 적었다고 전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0.6% 상승한 90.675를, 유로는 달러 대
비 0.7% 절하된 1.215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 대비 0.4% 절상된 103.70엔을 가리켰다.

한편 파운드는 0.9% 내린 1.3350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달러는 0.
8%, 뉴질랜드달러는 0.7% 절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