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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기관투자자가 대세…작년 거래액 '개미'의 2배로 폭증

  • BITBAY롤렉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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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투자자들의 가상화폐 거래가 개미 투자자들의 2배 이상으로 폭증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이 작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거래한 가상화폐 규모는 1조1천400억달러(약 1천375조원)로, 1년 전의 1천200억달러에서 10배 이상으로 수직상승했다. 작년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액은 기관투자자의 절반 수준인 5천350억달러 그쳤다.

초기 가상화폐 시장을 주도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이 가세하고, 심지어 엘살바도르 정부까지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다.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늘면서 가상화폐는 주류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크립토닷컴을 포함한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배우 맷 데이먼 등을 모델로 내세워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TV 광고를 쏟아냈다.

금융서비스업체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주요 기관투자자 가운데 가상화폐에 뛰어들지 않은 것은 국부펀드뿐이라면서 이들도 2년 안에 가상화폐에 투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관투자자가 대세로 부상하자 가상화폐 시장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생겼다. 가상화폐 시장은 이제 증시와 같은 전통적인 금융시장과 함께 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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