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권 코로나 특별대책 발표…"일평균 확진자 200명대로 줄여라" 특명
- 루비루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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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도권 코로나 특별대책 발표…"일평균 확진자 200명대로 줄여라" 특명
기사입력 2021-03-16 05:00
16일 서울·경기권 특별점검 내용 발표…15일 기준 수도권 확진자 78.6%
총리 이어 복지부 장관 연일 수도권 경고… 닷새째 거리두기 2.5단계©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방역당국은 1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특별대책'을 발표한다. 이번 특별대책에는 수도권 지역 중 서울과 경기권에 대한 특별점검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번 '3차 유행'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0시 기준으로 닷새째 거리두기 2.5단계 기준(1주간 지역 평균 400~500명대)을 유지했다.
◇15일부터 부처·지자체 합동 집중점검…유행 중심지역 서울과 경기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날부터 여러 다중이용시설 및 고위험시설에 대해 소관부처별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는지 향후 2주간 특별점검한다"며 "16일에는 수도권 중 서울과 경기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82명 발생했다.
지난 주말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유행 흐름이 좀처럼 꺾이지 않은 셈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370명, 해외유입은 12명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78.6% 비중인 291명(서울 112명, 경기 161명, 인천 1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이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것인데, 이번 3차 유행에서 유독 수도권 위험도가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15일부터 수도권 지역 다중이용시설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 중이다. 안정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현재 수도권 확산세를 최대한 꺾어야 한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은 15일 0시 기준 438.6명으로 전날 433.6명보다 5명 증가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월 2일부터 15일까지(2주간) '344→444→424→398→418→416→346→446→470→465→488→490→459→382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319→426→401→381→404→399→335→427→452→444→467→474→436→370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복지부 장관 "수도권 위험한 상황" 경고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정부 판단은 심각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2주간 (일평균) 하루 확진자 수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수도권은 특별 대책기간을, 비수도권은 방역수칙 준수 특별기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11월말 확진자 500명을 넘어선 뒤 하루 1000명까지 치솟는 데 불과 20일 걸렸다"며 "여전히 확진자 70%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되지만 비수도권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을 중점 점검해 4차 유행의 불씨를 남김없이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도 수도권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복지부 장관)은 1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특히 신규 확진자 70% 이상이 발생하는 수도권은 언제든지 대규모 유행이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따뜻한 날씨에 증가한 야외 활동과 백화점·대형마트 등에 몰리는 인파도 커다란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며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간 결과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 이어 복지부 장관 연일 수도권 경고… 닷새째 거리두기 2.5단계©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방역당국은 1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특별대책'을 발표한다. 이번 특별대책에는 수도권 지역 중 서울과 경기권에 대한 특별점검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번 '3차 유행'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0시 기준으로 닷새째 거리두기 2.5단계 기준(1주간 지역 평균 400~500명대)을 유지했다.
◇15일부터 부처·지자체 합동 집중점검…유행 중심지역 서울과 경기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날부터 여러 다중이용시설 및 고위험시설에 대해 소관부처별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는지 향후 2주간 특별점검한다"며 "16일에는 수도권 중 서울과 경기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82명 발생했다.
지난 주말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유행 흐름이 좀처럼 꺾이지 않은 셈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370명, 해외유입은 12명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78.6% 비중인 291명(서울 112명, 경기 161명, 인천 1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이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것인데, 이번 3차 유행에서 유독 수도권 위험도가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15일부터 수도권 지역 다중이용시설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 중이다. 안정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현재 수도권 확산세를 최대한 꺾어야 한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은 15일 0시 기준 438.6명으로 전날 433.6명보다 5명 증가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월 2일부터 15일까지(2주간) '344→444→424→398→418→416→346→446→470→465→488→490→459→382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319→426→401→381→404→399→335→427→452→444→467→474→436→370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복지부 장관 "수도권 위험한 상황" 경고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정부 판단은 심각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2주간 (일평균) 하루 확진자 수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수도권은 특별 대책기간을, 비수도권은 방역수칙 준수 특별기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11월말 확진자 500명을 넘어선 뒤 하루 1000명까지 치솟는 데 불과 20일 걸렸다"며 "여전히 확진자 70%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되지만 비수도권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을 중점 점검해 4차 유행의 불씨를 남김없이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도 수도권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복지부 장관)은 1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특히 신규 확진자 70% 이상이 발생하는 수도권은 언제든지 대규모 유행이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따뜻한 날씨에 증가한 야외 활동과 백화점·대형마트 등에 몰리는 인파도 커다란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며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간 결과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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